KPI뉴스 - "신흥국 대규모 자금유출 위험" IMF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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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대규모 자금유출 위험" IMF 경고

강혜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0-10 13:32:59
신흥국 "1000억 달러 정도 빠져나갈 리스크 발생 가능"
"외부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신흥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
1000억 달러 자금이탈…2008년 금융위기 리스크와 비슷

미 연준(Fed)의 계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신흥국들이 자금유출 국면을 맞으면서 금융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 자금유출로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신흥국에서 1000억 달러(약 113조29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출될 리스크가 있다고 IMF가 경고했다. [뉴시스]

 

미국이 계속적인 금리인상으로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가속하면서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신흥국에서 1000억 달러(약 113조2900억원) 정도의 자금이 빠져나갈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닛케이 신문은 10일 IMF가 전날(현지시간) 공표한 세계금융 안정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흥국에서 자금이탈 규모가 2008년 일어난 금융위기 때와 맞먹을 리스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반년 동안 세계 금융안정을 둘러싼 단기적인 리스크가 약간 높아졌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 외에 통상마찰 격화 등을 배경으로 신흥국이 자금유출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최근 선진국에서 금융환경이 급격히 긴축 양상을 보이면 신흥국의 정정불안과 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유출이 가속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5% 확률로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의 채권 등 시장에서 연간 1000억 달러 아니면 그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출 규모는 대상국 국내총생산(GDP) 총액의 0.6%에 상당해 10년 전 금융위기 시에 근접하고 유럽 채무위기가 발생한 2011년 당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자금 유출 규모는 과거 저금리 하에서 대량의 자금이 신흥국에 유입한 만큼 확대할 것으로 보고서는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을 염두에 두고 "특히 외부에서 자금조달에 관민 모두가 의존하는 신흥국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신흥국의 정책 당국이 추가 자금유출 압력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건전한 정책 체계의 확립과 외환보유액의 확충 등을 당부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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