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北·이란 무력화 극초단파 미사일 20기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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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이란 무력화 극초단파 미사일 20기 실전 배치"

장성룡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5-19 14:10:22
"핵무기·미사일 포함 모든 군사 전자장치 무용지물化"
美공군 개발 책임자 "언제 어느 목표물이든 공격 가능"

미국 공군이 북한이나 이란의 군사 전자장비를 초강력 극초단파로 무력화해 인명 살상 없이도 군사적 능력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는 전자기 펄스(EMP) 폭탄 미사일을 최소한 20기 이상 실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공군연구소(AFRL) 개발 책임자의 말을 인용,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방산 계열사 팬텀 웍스와 함께 공동 개발한 '챔프'(CHAMP·Counter-Electronics High Power Microwave Advanced Missile Project) 미사일이 이미 운용에 들어가 언제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보도했다.


▲ 챔프 미사일은 인명살상과 민간시설 피해 없이 군사력만 무력화시킬 수 있다.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챔프 미사일은 2009년 첫 시험용 모델이 생산돼 2012년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나, 실전 배치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챔프 미사일에는 적의 미사일 제어 시스템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내부의 전자 장치 등 모든 군사 전자 장비를 무력화할 수 있는 EMP 폭탄이 탑재돼 있으며, 미 공군의 B-52 폭격기나 무인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최장 약 1127㎞에 달한다. 낮은 고도로 적 영공을 향해 발사되기 때문에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으며, 이미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내부 전자회로까지 녹여 격추할 수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북한의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 등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유도와 표적 추적, 기폭 등을 위한 수많은 전자 장비를 탑재한다. 그런데 챔프가 북한 미사일 내부 전자장비를 일시에 무력화시키면 발사 전후 언제든 격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챔프의 미사일 전자기 공격은 인명 살상 없이 지하 깊은 곳에 숨겨진 적의 기지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고출력 극초단파(HPM)가 지하 기지로 이어지는 전선, 통신망, 안테나 연결부를 타고 내려가 지휘부 전자 전산 시스템을 파괴하면 미사일뿐 아니라 핵 무기 개발 장치, 전투기, 전함, 탱크 등 거의 모든 군사력이 무력화된다.

챔프 미사일 1기가 여러 목표물을 잇달아 순차적으로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

미 공군이 이미 실전 운용에 들어갔다는 챔프 미사일 20기가 어느 지역에 몇 기씩 배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이든 이란이든 미 공군의 챔프 미사일 고출력 극초단파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한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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