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최태원 "정보보호혁신위 구성…기업의 본질 살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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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정보보호혁신위 구성…기업의 본질 살피겠다"

박철응 기자
기사승인 : 2025-05-07 13:44:2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많은 불안과 불편을 초래다"면서 "SK그룹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SKT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데일리 브리핑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SK그룹]

 

그는 이어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 마음 졸이신 고객분들의 불편은 더욱 크셨다"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사고 대응 과정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뿐만 아니라 언론, 국회, 정부기관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신속한 유심 교체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유심 교체를 원하시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겠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살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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