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영덕군, 산불 피해 지역 송이 대체작물 찾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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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산불 피해 지역 송이 대체작물 찾기 잰걸음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5-06-25 14:32:41
송이 피해 임업인 소득 회복 공동 대응
송이 대신 산나물, 표고로 생계지원 시동

경북 영덕군이 산림청, 산림조합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회복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 지난 3월 경북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송이 피해를 입은 임업인들의 소득 회복을 위한 '송이 대체작물 조성 합동컨설팅'이 최근 영덕에서 개최됐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최근 영덕군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영덕군산림조합 등 산림 전문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합동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작물 대체 안내를 넘어, 실질적인 재배 전환과 소득 회복까지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종합 상담으로 구성되었다.

 

컨설팅에서는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의 준비 절차 및 요건 △단기임산물 품목별 재배 특성 및 시장성 △각종 재정 및 기술 지원정책에 대한 상세 설명 등이 진행됐다.

 

주요 대체작물로는 산나물류(곰취, 더덕, 참나물), 표고버섯, 상황버섯 등 단기소득 임산물이 제시됐으며, 기후와 토양, 시장 접근성 등을 고려한 현장 기반 분석도 병행됐다.

 

특히 송이는 인위적 재배가 어려운 자연 발생성이 강한 임산물로, 산불피해 이후 복원이 쉽지 않아 재생까지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체작물 조성사업은 임업인들에게 매우 현실적이고 시급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영덕 지역 산불로 인한 송이 자생림 피해 규모는 수십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채취 임업인 상당수가 직접적인 생계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 임업 기반 회복과 임업인의 생계 안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5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피해 지역에 기반조성비와 기술지도를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컨설팅은 영덕군을 시작으로 안동, 청송 등 인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지역 맞춤형 대응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소득과장은 "송이 자생림 회복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생계 기반을 상실한 임업인들이 조속히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성학 영덕군산림조합장은 "이번 산불로 송이를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조합원과 지역 임업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조성비 부담을 완화하고 효과적인 대체작물 도입을 위해 산림청 및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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