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은 '눕체 정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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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은 '눕체 정상을 향해'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8-22 14:42:11
UMFF, 기자회견 갖고 상영작 발표
9월 27일~10월 1일 닷새간 개최
28개국 97편 상영…윤복희 개막공연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집행위원장 엄홍길)는 22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제9회 영화제의 특징과 개·폐막작, 주요 상영작을 발표했다.

 

▲ 엄홍길 UMFF(움프) 집행위원장이 22일 울산시청에서 영화제 일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김두겸 시장, 홍보대사 유이, 이순걸 울주군수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제9회 영화제는 28개국 97편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75개국 752편의 출품작 중 국제경쟁 12개국 19편, 아시아경쟁 12개국 10편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가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올해 영화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은 '눕체-정상을 향해'다. 젊은 등반가들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질랜드산악영화제·프랑스 샤모니영화제 대상, 영국 켄달산악영화제·북마케도니아 에호산악영화제·스위스 디아블레렛산악영화제에서 최우수산악영화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2018 황금피켈상 수상자 '헬리우스 밀레리우'가 영화제에서 직접 개막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 개막작 '눕체-정상을 향해' 스틸컷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특히 올해는 전통가족부터 반려가족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관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여러 섹션에 걸쳐 만날 수 있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클라이밍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코디 캐멀런'의 스토리 '디어 마더', 천재에게는 어떤 교육과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클라이머 '아시마 시라이시'의 이야기 '아시마'는 부모와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야생동물 수달 '몰리'가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빌리 앤 몰리-사랑해 수달', 전통가족과 가족 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국영화 '여름이 지나가면' '장손' 또한 주목할 만하다.

폐막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토론토영화제·동경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스노우 레오파드'로, 2023년 작고한 페마 체덴 감독의 유작이다. 티베트 고원의 설표와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감독 고유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총회가 개최돼, 국제 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인다. 2000년부터 시작한 국제산악영화협회에는 5대륙 27개 단체(25개 영화제, 2개 산악박물관)가 가입돼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 가입해,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 '평화의 탐사가' 하리시 카파디아, 74세 나이로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송귀화, 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선수 사솔·이민영 등 여러 산악인과 클라이머도 영화제를 방문한다.

개막식에서는 끊임 없는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개막작 상영 후, 우리나라 최초이자 영원한 디바 '윤복희'의 공연이 이어진다. 매년 무성영화를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고 있는 '진수영 시네마 앙상블'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마지막은 전 연령이 함께 공감하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폐막작과 가수 '이승기'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마리오네트 체험, 별자리 탐사대 등 어린이, 청소년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영화제를 더 풍성한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영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제9회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홍보대사인 '움피니스트'로 선정된 배우 유이는 "영화가 전하는 도전 정신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제가 가진 밝은 에너지로 영화제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시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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