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누리호 5차 발사 앞두고 발사대로 이송…7일 12시23분~1시23분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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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앞두고 발사대로 이송…7일 12시23분~1시23분 우주로

이상훈 선임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0-06 14:17:21
▲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가 서서히 기립하는 모습을 연속사진으로 합성한 이미지.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새벽, 아직은 어둠이 내려있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 거대한 문이 열리면서 흰색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서는 여정을 시작했다.

5일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조립을 마친 누리호는 6일 아침 6시 트랜스포터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돼 9시 30분쯤 기립까지 마쳐 발사를 앞두고 있다.

발사 예정 시간은 7일 낮 12시23분부터 오후 1시23분까지이며, 최종 발사 시각은 당일 기상과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이번 5차 발사는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체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역대 가장 많은 위성을 한꺼번에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다. 특히 민간기업이 제작을 총괄하는 등 국내 우주발사체 산업의 민간 전환을 가속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누리호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모두 15기의 위성이 실린다. 이는 3차 발사의 8기, 4차 발사의 13기를 넘어 누리호 발사 역사상 가장 많은 위성이다.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를 포함한 탑재부 중량도 약 1071㎏으로 4차 발사 때보다 늘었다.

발사 후 약 13분 30초가 지나면 본격적인 위성 분리가 시작된다. 네온샛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차례로 분리한 뒤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한다. 발사체는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해 45도, 90도, 180도 등으로 자세를 바꿔가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위성을 내보낸다.

첫 네온샛은 이륙 후 약 810초 뒤 분리되고, 마지막 큐브위성 2기는 1035초 뒤 사출된다. 약 3분45초 동안 모두 10차례에 걸쳐 위성을 궤도에 투입하는 고난도 임무다.

이번 발사의 목표 고도는 570㎞다. 초소형군집위성의 임무에 맞춰 4차 발사의 600㎞보다 30㎞ 낮아졌다.

2022~2028년 추진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누리호를 3차부터 7차까지 반복 발사하며 기술과 운용 경험을 축적하고, 이후 민간이 누리호 후속 발사를 주도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5차 발사는 단순한 반복 발사를 넘어 15개 위성을 정해진 순서와 간격으로 정확히 배치하는 다중위성 투입 능력과 민간 중심 발사체 산업으로의 전환을 동시에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의 거대한 문이 열리면서 흰색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서는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서기 위해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을 나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서기 위해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KPI뉴스 / 고흥=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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