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팀킴'의 추가 폭로…"팀 격려금 행방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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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의 추가 폭로…"팀 격려금 행방 알 수 없다"

김병윤
기사승인 : 2018-11-15 14:02:03
지도부 반박 재반박하는 기자회견 열어
"팬들 선물과 편지는 항상 뜯어진 채로 받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대표팀 '팀킴' 선수들이 15일 "팀 이름으로 받은 격려금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추가 폭로했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팀킴 선수 5명은 15일 오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지도부의 반박을 재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행사 및 기금, 포상금과 관련해 주최 측에서 선수 개인에게 입금해준 격려금은 선수 개인계좌로 모두 입금됐으나 팀 이름으로 받은 격려금은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장반석 경북체육회 감독이 반박 증거로 배포한 고운사 1200만원도 카톡에서 의견만 물었을 뿐 그 후로 언제, 얼마만큼 사용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고운사 외에도 기사에서 언급이 된 의성군민 기금 또한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전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가 15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관련 부당한 처우 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선수들은 또 "2015년부터 올해 올림픽 종료 시까지 상금 입출금에 관해 선수들에게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 장 감독이 상금 통장 사용 증거로 제시한 내역서도 전체적인 상금 사용내역이 아닌 장비 구입 내역 정도"라며 "이번 감사에서 통장 사본, 영수증, 잔액의 현황과 세부 내용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올림픽 이전에도 김민정 감독이 결혼한 김은정 선수의 입지를 줄이려고 했고, 결혼한 뒤에는 다른 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션 변경에 대한 훈련을 강요했다"며 "팀을 나누고 숙소까지 떨어뜨려 놓으며 선수들을 분리시키는 것은 단순 김은정 선수만이 아닌 팀 전체를 분열시키려는 목적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올림픽 이후 팬들의 선물과 편지는 항상 뜯어진 채로 받았다"며 "팀으로 온 선물들은 이해할 수 있으나 선수 개인에게 온 선물과 편지를 다 뜯어서 먼저 감독이 확인하고 선수들에게 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감독단은 호소문 내용 중 일부에 대해서만 반박하고 정작 중요한 폭언과 억압에 관련한 내용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언론에 나온 문제들보다 팀 사유화, 인권, 훈련적인 부분이 밝혀지고,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길 바란다. 의성 컬링훈련원에서 계속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원이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선수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분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팀킴' 선수들은 지난 6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장 감독 등 경북체육회 컬링 지도자에게 폭언을 듣고, 포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다. 

한편 문화체육부는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등과 합동으로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특정 감사를 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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