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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77세 스타 "사람들이 '미쳤어'라 불러"

권라영
기사승인 : 2019-03-26 14:49:11
"좋아하는 아이돌, 손담비·카라·티아라"
지병수 씨 '미쳤어' 영상, 100만 뷰 넘겨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손담비의 대표곡 '미쳤어'를 부른 77세 지병수 씨의 영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지병수 씨가 출연해 손담비의 '미쳤어'를 선보였다.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지병수(77) 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병수 씨는 "전국적으로 스타가 된 것 아시냐"는 질문에 "무슨 스타냐"고 하면서도 "유튜브에도 무진장 올라오고, 여러 군데서 연락도 온다"고 밝혔다.

그는 "누나들이고 조카들이고 난리가 났다"면서 "복지관에서도 사람들이 '미쳤어'라고 부른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음악을 많이 듣는다"는 그는 좋아하는 노래로는 '미쳤어'와 함께 박진영의 '허니',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의 '러비더비',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로는 손담비와 카라, 티아라를 꼽았다. 그러면서 손담비에게 "'미쳤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같이 듀엣으로 한 번 해 주시면 안 되냐"고 제안했다.

지병수 씨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옷 장사를 했는데 IMF 때 하루아침에 돈을 날렸다"면서 "기초 생활 수급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가는 게 행복"이라고 인생관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KBS my K 유튜브에 올라온 지병수 씨의 '미쳤어' 영상은 조회수 74만 뷰를 돌파했다. KBS 안테나 네이버TV와 유튜브에 올라온 같은 영상도 각각 21만 뷰와 15만 뷰를 기록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100만 뷰를 훌쩍 넘는다. 지난 24일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전파를 탄 이 무대가 유튜브에 올라온 지 이틀 만이다. 

 

▲ 손담비는 인스타그램에 지병수 씨의 '전국노래자랑' 영상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캡처]


이 무대가 화제에 오르자 손담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할아버지 감사해요"라면서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지병수 씨는 지난 25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진짜냐"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게 손담비가 그렇게 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기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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