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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카톡' 보내 안방 불 켠다

오다인
기사승인 : 2019-03-04 15:25:30
카카오, HDC현대산업개발과 '대화형 스마트홈' 구축 협력
아이파크 아파트, 카카오 AI 플랫폼 '카카오 i' 연동해 제어

"안방에 불 켜줘."  카카오톡을 보낸다. 불이 들어온다. 사람이 켠 게 아니다. 인공지능(AI)이 카톡을 받아 수행한 것이다. 곧 이런 세상이 열릴 전망이다.


카카오는 AI를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콘트롤스와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파크 아파트에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 i'가 연동될 예정이다.
 

▲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 i' 로고 [카카오 제공]

 

카카오 i는 음성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시각엔진(시각·사물인식 기술), 대화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엔진(빅데이터·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등의 AI 기술로 구성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카카오 i는 아이파크 아파트에 빌트인으로 탑재돼 별도의 장치 없이 아파트의 사물인터넷(IoT) 및 가전제품 제어를 가능하게 만든다.

특히 냉난방과 조명, 가스밸브,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다양한 기능이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 형태로 구현될 계획이다. '카카오홈' 앱을 설치하고 연동하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메시지로 "거실 온도 올려줘", "안방 불 켜져 있어?", "엘리베이터 불러줘"와 같이 대화하듯 명령하거나, 집 안에서 음성으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멜론, 날씨, 쇼핑, 일정관리를 비롯한 카카오의 서비스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돼 입주자 편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학 카카오 AI Lab 총괄 부사장은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홈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HDC현대산업개발과 제휴를 통해 AI 기술 고도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카카오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2017년 포스코건설, GS건설과 MOU를 체결하고 AI 기술과 스마트홈의 접점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카오 i가 적용된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을 선보이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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