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군산 지적장애 폭행·암매장' 2명에 징역 15~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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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지적장애 폭행·암매장' 2명에 징역 15~18년

장기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20 14:58:24
시신 유기 도운 3명은 징역 1년6개월~4년
원룸 함께 살던 20대 여성 '살림 소홀' 이유 무차별 폭행

함께 살던 지적장애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20대 2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기선)는 20일 상해치사·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3)씨와 B(22)씨에게 각각 징역 18년과 15년을 선고했다.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공범 3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4년을 각각 선고했다.

▲  사건 당시 경찰의 브리핑 모습 [뉴시스]

 

A씨와 B씨는 지난 5월12일 오전 9시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 3급인 C(23·여)씨를 '살림에 소홀하다'며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묻은 혐의로 기소됐다.

공범 3명은 이들과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인들과 피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돼 지난 3월부터 함께 살았다. 경제적 능력이 없어 청소와 설거지 등 살림을 맡은 C씨는 '청소를 하지 않아 집안이 더럽다'는 등의 이유로 다른 동거인들로부터 수시로 폭행당했다.

A씨 등은 폭행당한 C씨가 숨지자 시신을 집에서 20㎞가량 떨어진 야산에 묻었다. 또 지난 7월 말 폭우로 매장지 토사가 일부 유실되자 시신을 들판에 다시 매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3개월 동안 피해자를 수시로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구호 조치가 없었고 시신을 매장한 피고인들의 범행은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판시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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