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00대 기업 본사 79개 수도권…부산·대구·광주엔 전무

  • 맑음천안16.9℃
  • 맑음백령도17.4℃
  • 맑음장수15.9℃
  • 맑음대구22.1℃
  • 맑음인제15.5℃
  • 구름많음속초25.2℃
  • 맑음군산18.5℃
  • 맑음철원17.1℃
  • 맑음통영19.9℃
  • 맑음밀양19.5℃
  • 맑음서산19.7℃
  • 맑음순천18.6℃
  • 맑음서청주18.5℃
  • 맑음전주20.6℃
  • 맑음울릉도19.6℃
  • 맑음여수18.9℃
  • 맑음문경21.3℃
  • 맑음장흥18.2℃
  • 맑음울산24.3℃
  • 맑음고흥20.7℃
  • 맑음원주18.9℃
  • 맑음영천18.7℃
  • 맑음북창원22.1℃
  • 맑음금산17.9℃
  • 맑음거창18.2℃
  • 맑음남해19.5℃
  • 맑음목포18.1℃
  • 맑음부산22.5℃
  • 맑음양평17.3℃
  • 맑음포항23.2℃
  • 맑음서울19.9℃
  • 맑음성산21.5℃
  • 맑음의령군18.9℃
  • 맑음충주17.6℃
  • 맑음서귀포20.4℃
  • 구름많음청주19.7℃
  • 맑음순창군18.2℃
  • 맑음경주시22.6℃
  • 맑음고산19.7℃
  • 맑음동해24.4℃
  • 맑음정선군13.4℃
  • 맑음춘천18.0℃
  • 맑음영덕24.6℃
  • 맑음보성군20.5℃
  • 맑음거제20.6℃
  • 맑음완도19.1℃
  • 맑음청송군17.6℃
  • 맑음해남18.7℃
  • 맑음인천18.0℃
  • 맑음영주18.9℃
  • 맑음진도군18.3℃
  • 맑음북강릉24.3℃
  • 맑음세종17.9℃
  • 맑음김해시22.0℃
  • 맑음강화18.2℃
  • 맑음부여17.6℃
  • 맑음강진군18.9℃
  • 맑음함양군18.9℃
  • 맑음양산시22.3℃
  • 맑음수원19.1℃
  • 맑음정읍19.4℃
  • 맑음동두천18.8℃
  • 맑음태백18.1℃
  • 맑음합천18.7℃
  • 맑음광양시20.9℃
  • 맑음영월17.5℃
  • 맑음보은17.1℃
  • 맑음북춘천17.7℃
  • 맑음파주17.1℃
  • 맑음영광군18.1℃
  • 맑음산청18.5℃
  • 맑음울진22.6℃
  • 맑음이천17.7℃
  • 맑음고창군19.2℃
  • 맑음광주19.4℃
  • 맑음제주21.0℃
  • 맑음남원18.2℃
  • 맑음상주21.2℃
  • 맑음구미22.3℃
  • 맑음임실17.4℃
  • 맑음흑산도20.2℃
  • 맑음강릉25.0℃
  • 맑음진주18.8℃
  • 맑음보령19.8℃
  • 맑음대전19.9℃
  • 맑음홍성18.8℃
  • 맑음대관령18.8℃
  • 맑음봉화15.9℃
  • 맑음의성18.3℃
  • 맑음안동19.1℃
  • 맑음창원22.0℃
  • 맑음추풍령20.3℃
  • 맑음홍천16.2℃
  • 맑음고창18.0℃
  • 맑음부안19.2℃
  • 맑음북부산22.1℃
  • 맑음제천17.2℃

100대 기업 본사 79개 수도권…부산·대구·광주엔 전무

박철응 기자
기사승인 : 2025-05-15 15:23:42
하나금융연구소 분석, 서울엔 56개사
"부산, 대구, 광주는 '공장 중심 지역화' 심화"
세제 혜택, 부지 제공 등 파격 인센티브 필요
대선 후보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 공약

100대 기업 중 79개사의 본사가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대구, 광주에는 전무하다. 궁극적으로 국가의 성잠 잠재력을 제약하는 요인이므로 부지 무상 제공 등 파격적인 지방 유인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선 후보들도 기관 이전 등 균형발전 공약들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서울에 본사를 둔 곳이 56개사로 가장 많고 경기도에 19개사, 인천에 4개사가 있다.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의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에서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뉴시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전이 5개사로 가장 많고 경남이 4개사, 경북 3개사, 울산·충청·강원이 각 2개사, 세종·전라·제주가 각 1개사다. 부산·대구·광주는 광역시임에도 100대 기업 본사가 한 곳도 없다. 

 

더 좁은 지역 단위로 보면 서울의 중구와 종로구에 21개사 본사가 밀집해 있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12개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10개사, 여의도가 있는 영등포구에 9개사가 있다. 

 

이성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대전은 과학기술 인프라가 밀집돼 있고, 울산은 중공업과 정유 산업의 중심지로서 대기업 본사가 입지할 산업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반면 부산, 대구, 광주는 노동집약적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수도권으로의 본사 기능 이전으로 인해 생산시설만 잔존하는 '공장 중심 지역화' 현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역내총생산(GRDP) 편차 확대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2023년 기준 수도권의 GRDP 비중은 전체의 52.3%로, 2014년 49.6%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경기도의 GRDP 비중은 같은 기간 22.7%에서 24.7%로 커졌다. 

 

하지만 경북은 1%포인트 축소됐고 울산(-0.6%포인트), 경남(-0.5%포인트), 부산(-0.3%포인트), 대구(-0.2%포인트) 등 영남권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대기업 본사의 부재가 지역 내 산업 생태계의 약화를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노동력 부족과 소비 기반을 축소시켜 잠재력을 구조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인구 유출이다. 2014~2023년 10년간 경기도와 인천의 인구는 각각 10.6%, 4.1% 증가한 반면 부산(-6.1%), 울산(-5.5%), 대구(-4.4%) 등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2023년 기준 20~39세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 인구가 12만 명가량인데 이 중 상당수가 비수도권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유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들의 본사 이전은 수도권 내로 한정되는 양상이다. 광명(11번가), 영등포(SSG.com), 마곡(DL이앤씨)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비용 절감, 업무환경 개선, 조직문화 혁신 등 기업 내부적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수도권 중심의 기업 본사 집중 현상은 지역 경제와 인구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문제로 확산됐다"면서 "정부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고도화된 인프라 제공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지방세 감면, 법인세 감면 한도 확대, 이전 관련 비용 보조, 세액공제 적용 등 재무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또 일정 기간 고용 유지 또는 지역 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본사 부지 무상 제공, 맞춤형 입주 공간 지원 등을 내놔야 한다고 봤다. 

 

이 밖에도 대출금리 우대, 정부 주도형 산업별 클러스터 지정, 법률과 세무 등 지원기관 배치 등을 제안했다.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국제학교와 특성화고 등 교육기관, 의료기관, 문화시설 등 정주 환경 투자가 필수적이란 지적이다. 

 

대선 주요 후보들도 균형발전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 이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부산에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옛 현대상선)을 이전시키겠다고 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약했다. 지방의 인허가권을 확대하고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세금을 인하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철응 기자
박철응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