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국발 '관세 폭풍'에 충남도 수출기업 1000억원 긴급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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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폭풍'에 충남도 수출기업 1000억원 긴급 수혈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4-14 15:22:58
김태흠 지사 '수출기업 금융 지원,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발표

미국발 '관세 폭풍'으로 글로벌 경제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수출 기업에 대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충남도 제공]

 

김태흠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미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수출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제조업이 절반 이상(53.1%)을 차지하고, 주력 산업의 수출 비중이 높아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가 차원의 협상과 대책이 추진되겠지만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국가만 바라보지 않고, 도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차원의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긴급대응전담TF'를 구성해 기업 의견 수렴, 통상 법률 상담, 수출 지원, 금융 지원 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지난 11일 첫 회의를 통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수출 기업에 대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하나은행 우대금리 자금 500억 원을 추가하고,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수출 피해 기업 긴급 자금으로 활용하며, 수출 기업 대상 신용보증대출 30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는 것이다.


또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무역 보험 지원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김 지사는 "현재 350개사로 제한된 지원 대상을 1350개사로 확대해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수출길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4월 미국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올해 총 19개 수출 상담 행사에 425개 수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7개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을 활용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가적으로 혼란스럽고 위기의 순간이지만, 지금은 지혜를 모아야 할 시기"라며 "대책 발표로 끝나지 않고, TF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대·중소기업 간 협력, 산업 인력 공급 대책 등 중장기 관점의 방안도 마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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