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자 추상과 글쓰기 회화'…이응노와 박인경: 예술적 삶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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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추상과 글쓰기 회화'…이응노와 박인경: 예술적 삶의 동행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5-30 15:44:07
고암 탄생 120주년 맞아 6월5일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개막

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과 박인경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이응노와 박인경: 예술적 삶의 동행'이 오는 6월 5일 주홍콩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한다.


▲ 이응노와 박인경 전시회 포스터. [갤러리 바지우 제공]

 

이번 전시는 아트바젤 홍콩 2025의 연계 전시로 이응노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대별 작품 30여 점과 박인경의 최근 수묵추상 회화 20여 점까지 다채롭고 폭넓은 작품군을 아우른다.


이응노와 박인경은 1949년 처음 만나 1958년 독일에서 부부전을 열었으며, 1959년 프랑스에 정착했다. 두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서양의 최신 미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을 공유했고, 각자의 한국적 추상화를 발전시켰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이응노의 문자 추상과 박인경의 글쓰기 회화는 문자와 글의 의미보다는 조형성에 주목한 태도를 잘 보여준다. 또 매일의 사생을 바탕으로 그려낸 박인경의 최근 수묵추상 작업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면에서 이응노의 대표작인 군상 시리즈와 닿아 있다.


 

▲ 196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이응노, 박인경 부부. [KPI뉴스 자료사진]

 

이응노는 1989년 세상을 떠났지만, 동양화의 지평을 넓힌 그의 예술과 정신은 계속해서 살아남아 이어지고 있다. 박인경은, 이응노의 작고 이후 본격적으로 작업에 매진해왔으며 현재 백수(白壽)의 나이에도 자연을 관찰하고 붓을 드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갤러리 바지우와 주홍콩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일까지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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