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최악 폭염, 건설노동자도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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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 건설노동자도 지쳤다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8-01 15:27:39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설 현장 비상 걸려
공공기관 대책 마련 부심, 업계 '공정률 어떻게'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설 현장도 비상이 걸렸다. 강력한 뙤약볕을 견뎌야 하는 업종 특성상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일을 하다 보면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최악의 폭염이 이어진 1일, 건설노동자들도 지쳐버렸다. [연합뉴스 제공]

 

GS건설 관계자는1일 "서울을 비롯해 낮 기온 37도가 넘는 지역 내 모든 사업장의 옥외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7도 이하 지역이나 내부 마감공사 등을 진행 중인 곳은 그대로 공사를 계속하되, 40∼50분 근무에 10∼20분 휴식을 보장토록 했다.

 

롯데건설도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현장별로 전체 휴가를 시행한다. 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오전·오후 각 30분의 휴게 시간을 의무적으로 부여하고 햇빛 가리개, 스카프, 쿨토시 등 보호구를 지급했다.

 

대림산업은 지난주부터 새천년대교 현수교 구간 공사장 근로자들의 점심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바다 위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특성상 기온 변화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외부 작업자를 위해 기존 휴식시간 외 오후 2시 30분부터 30분간 추가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현장별로 가림막과 함께 에어컨과 선풍기, 정수기 등을 갖춘 냉방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제빙기, 냉조끼 등도 지급한다.

 

대우건설은 폭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오후 2시 이후에는 40분 근무, 20분 휴식의 '히트 브레이크(Heat Break)'를 가동했다.

 

또 근로자들의 휴식을 위해 점심시간을 1시간 늘리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옥외 작업을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 폭염 속에서도 1일 광주 서구 농성동 한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열기를 막으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근로자들은 물과 소금이 비치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낮 시간대 공공발주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하라고 긴급지시하면서 공공기관들도 현장 관리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회 이상 휴식시간을 갖도록 지시하고, 폭염경보 지역은 인명 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LH는 특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근로자나 타워크레인 기사, 일용직 근로자 등 안전사고 발생에 취약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특별 안전대책을 취할 것을 현장별로 지시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열사병 예방을 위한 휴식시간제를 시행하고, 근로자들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총리 지시에 맞춘 추가 대책 마련도 검토하기로 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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