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산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 무산…최윤홍, 여론조사 돌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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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 무산…최윤홍, 여론조사 돌연 중단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5-03-23 16:05:19
전날 정승윤 측 '여론조사 왜곡' 비난 이어 23일 낮 선관위 고소

4·2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진영의 정승윤·최윤홍 후보 단일화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전날에 이어 23일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최 후보 측이 상대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의혹을 제기하며 돌연 단일화 철회를 선언하고 나섰다.

 

▲ 지난 15일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뒤 인증샷을 하고 있다. [정승윤 선거캠프 제공]

 

23일 KPI뉴스를 종합하면 최윤홍 후보 측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여론조사기관에 여론조사 진행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 측은 전날 '정 후보 측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응대 요령문자를 전파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 후보 측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뒤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단일화 여론조사는 지난 15일 정승윤·최윤홍 후보끼리 단일화 합의 이후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것으로, 전날부터 유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23일 완료될 예정이었다.

 

여론조사는 양측이 합의한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의해 추진됐는데, 이날 저녁 양측 대리인이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발표하기로 돼 있었다. 한쪽의 여론조사 중단으로, 이번 단일화 효력은 사라졌다.

 

이와 관련, 정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우리 쪽은 여론조사가 이미 끝난 상태"라며 "저쪽에서 조사 중단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마 80%이상 나온 상태라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두 후보간의 접촉 필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접촉을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정 후보 측은 23일 오전 성명을 통해 "'왜곡 시도', '반민주' 운운은 단일화 결과에 불복하려는 '밑자락 깔기냐'"며 "결과에 불복하려는 사전 예고편"이라고 최윤홍 후보 측을 공격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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