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의정 갈등에 제약사 실적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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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에 제약사 실적 내리막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5-05-16 16:42:30
광동제약, 영업이익 80% 줄어
한독·현대약품, 1분기 적자 전환
종합병원 내원 환자 40% 감소

1년여간 지속된 의정 갈등 여파로 환자 수와 상급종합병원 진료 건수가 줄면서 중견·중소 제약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 서울의 한 대학병원. [뉴시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억 원으로 80.6%나 줄었다.

일동제약은 별도기준 매출액은 1340억 원으로 11.1%, 영업이익은 61억 원으로 59.7% 줄었다.

JW중외제약은 별도기준 올 1분기 매출이 183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15.4% 감소했다.

환인제약은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1억 원,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36.5% 감소했다. 경보제약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6억 원, 1억 원으로 3.2%, 96.0% 급감했다.

한독과 현대약품은 1분기 적자 전환했다. 한독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1184억 원으로 6.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약품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431억 원으로 75.5% 줄고 영업손실은 4억 원 발생했다.

 

차바이오그룹 CMG제약도 적자 전환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2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고 13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고려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8억 원으로 78.7%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상급종합병원의 내원 환자 수 감소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내원 환자 수는 121만606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2023년·208만 958명)보다 41% 감소한 것이다.

제약업계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의정 갈등이 일단락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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