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다이소가 팔면 편의점도 판다…패션뷰티·건기식 확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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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팔면 편의점도 판다…패션뷰티·건기식 확대 경쟁

유태영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7-02 16:46:42
CU·GS25, 건강기능식품 판매 시작
다이소, 패션뷰티·건기식 론칭 성공적
편의점, 매출 늘지만 이익 정체 고심

다이소가 패션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편의점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다이소를 뒤따라가며 맞불을 놓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전국 6000여 개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을 찾은 고객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CU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건기식 판매에 대한 사전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한 결과, 양호한 반응을 얻어 본격적인 판매 시점을 6개월가량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까지 우선 10여종의 건기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다이소가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국약품, 동국제약, LG생활건강 등과 협업해 건기식을 판매해 인기를 끌자 편의점도 서둘러 대응하는 것처럼 보인다.

GS25는 이달부터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여름 시즌 신상품을 판매한다. 운영 매장도 3000여 곳에서 5000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 도입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무신사와 협업한 전용 뷰티 브랜드 '리틀리 위찌'를 30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고품질·소용량 콘셉트로 립제품과 아이 섀도우 상품을 GS25에서 독점 판매한다.

앞서 지난 4월 다이소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와 스케쳐스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품목은 티셔츠와 양말, 모자, 장갑 등이다.

최대 5000원을 넘지 않는 다이소 균일가 정책에 맞춰 르까프 메시 반팔 티셔츠의 가격은 3000원, 카라 반팔 티셔츠는 5000원이다. 르까프와 스케쳐스의 양말류 가격은 1000~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다이소는 기존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올해 연매출 4조 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96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11억 원으로 41.8% 급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9.4%를 기록하며 올해 두자릿수대 달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019~2022년까지 연매출 2조 원대에 머물렀으나 매장 수 증가와 취급 품목 다양화로 2023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이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형과 내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이소 매장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390개, 2022년 1442개, 2023년 1519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1600개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편의점은 매장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매장 수는 5만4852개로 전년 대비 28개 감소했다. 1988년 편의점 사업이 시작된 이래 처음 감소했다.

편의점 업계의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정체 상태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매출은 2021년 6조7811억 원에서 지난해 8조6988억 원으로 3년 간 약 2조 원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94억 원에서 2516억 원으로 5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GS25도 지난해 매출 8조6661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946억 원으로 2021년보다 감소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다이소가 성공적으로 패션뷰티 상품과 건기식을 판매하면서 편의점 업계도 뒤따르고 있는 모양새"라며 "앞으로 다이소와 편의점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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