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항거: 유관순 이야기', 엔딩크레딧서도 진한 여운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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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거: 유관순 이야기', 엔딩크레딧서도 진한 여운 남겨

권라영
기사승인 : 2019-02-27 16:43:01
출연 배우들, 엔딩곡 직접 불러
실제 서대문 감옥 수감자 사진도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특별한 엔딩 크레딧으로 관객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선사한다. 

 

▲ 유관순 열사와 서대문 감옥 8호실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27일 개봉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7일 개봉한 '항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 열사와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관순 역을 맡은 배우 고아성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역할에 몰입했다. 그는 '항거'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실제로 5일간 금식을 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서대문 감옥 여옥사 8호실의 배우들이 직접 부른 '석별의 정'이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나오며 여운을 이어간다.

조민호 감독은 관객들이 먹먹한 여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랐고, 잠시나마 서대문 감옥 안의 삶을 살아주었던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를 실현했다.

이 곡은 우리의 전통 가락이 일제에 의해 서구식 악보로 전환되기 전에 불리던 창법으로 만들어져 더 특별하다. 장영규 음악감독은 민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들과 기존에 존재하던 자료를 다방면으로 고증하는 과정을 거쳐 고전 방식으로 복원했다.

음악과 함께 실제 서대문 감옥 8호실 여성들의 사진도 공개된다. 열일곱 유관순과 수원에서 30여 명의 기생을 데리고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향화, 개성 지역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권애라, 임신한 몸으로 만세를 외쳤던 임명애 등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엔딩곡과 함께 관객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한편 고아성은 이날 KBS 쿨FM '설레는 밤, 김예원입니다' 생방송 초대석 코너에 출연, '항거'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개봉일 무대인사 소감 등을 전한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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