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북, 12일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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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2일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키로 합의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06 16:25:09
7명씩 11개 검증반, 남북 각각 77명 투입…총 154명
軍 "北 GP 지하시설 검증위해 인력·장비 투입할 것"

남북이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를 이행하기 위해 11개 GP(감시초소)에 대한 철수 및 파괴 결과를 상호 검증하기로 합의했다. 검증은 오는 12일 현장 방문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초소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GP 철수 후 남북 상호검증 시기 및 절차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국방부는 감시초소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11개 GP의 시범철수 및 파괴조치를 12일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남북은 그동안 수차례의 실무접촉과 문서교환을 통해 상호검증 문제를 건설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군사합의 이행의 투명성 확보가 상호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전방 감시초소의 철수 및 파괴라는 역사적 조치에 이어 상호 방문을 통한 군사합의 이행 검증이라는 또 하나의 분단사 최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은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을 위해 하나의 감시초소마다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되며, 총 11개의 초소에 남북 각 77명씩 총 154명의 인원이 동시에 검증에 참여한다.

검증 당일 남북 검증반은 합의된 군사분계선(MDL) 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나 해당 초소 철수현장을 직접 방문한 뒤, 철수 및 철거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초소 철수현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 측 초소 철수현장을 찾기로 했다. 또한 남북은 검증반의 상호방문을 위해 남북의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남북 GP 상호 검증 작업은 시설물이 복구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는지, 또 군사시설로 사용할 수 없도록 조처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특히 지하에 구축된 북측 GP 시설을 검증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북측은 굴착기를 동원한 우리와 달리 폭파 방식으로 GP를 파괴했기 때문에 지하까지 충분히 검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지하시설 검증을 위한) 전문가와 관련 장비가 투입될 것"이라며 "공병 전문가와 지하시설 검증 임무 수행이 가능한 인력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초소 안으로 병력과 화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파괴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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