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 사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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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 사퇴 발표

권라영
기사승인 : 2019-06-14 17:23:27
"조사 과정 통해 모든 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회사의 모든 직책과 업무에서 손을 뗀다고 14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양현석 대표는 14일 YG 공식 블로그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히며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면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2일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에게 2016년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YG 측은 "회사에서 2개월에 한 번 미국에서 구매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로 자체 약물 반응 검사를 한다"며 당시 비아이에게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비아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한다"면서 비아이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지난 13일에는 당시 경찰조사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번복한 인물이 빅뱅 탑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한서희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서희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양현석 대표가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라면서 "저란 사람과 이 사건을 별개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다음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입장 전문
 

양현석입니다.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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