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폐비닐 봉지 삼킨 바다거북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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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봉지 삼킨 바다거북 '구사일생'

김혜란
기사승인 : 2018-12-05 18:07:58
남아공 케이프 동물의료센터, 특수 내시경으로 식도에서 비닐꺼내

인간이 버린 비닐봉지를 삼킨 바다거북이 해변에서 발견돼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건졌다.

 

▲ 케이프 동물 의료센터는 바다거북의 식도에서 비닐 봉지를 제거하고 있다. [Two Oceans Aquarium 웹사이트 캡처]

 

하지만 이 수족관에는 특수 내시경과 같은 적절한 의료 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바다거북을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수족관 측은 결국 케이프 동물의료센터로 옮겨서 의료진과 함께 수술에 나섰다.

 

이 병원 말란 반 지일(Malan van Zyl) 박사와 의료진은 바다거북 식도에 핀셋을 넣어 비닐봉지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기본적인 치료는 끝났지만 현재 이 바다거북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며 "경과를 보고 추가적인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 바다거북 식도에서 제거한 비닐봉지와 해양동물의 주요 먹이인 해초를 비교해 본 결과 매우 유사해보였다. [Two Oceans Aquarium 웹사이트 캡처]

 

또한 이 수족관은 바다거북 식도에서 꺼낸 비닐봉지와 바다동물들이 흔히 먹는 해초의 실물을 비교한 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본 동물보호주의자들은 "우리가 쉽게 버린 쓰레기 하나가 해양동물의 생명을 해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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