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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실용의 경계에서...'쓰임이 있는 아름다운 공예'展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5-13 16:43:59
14일~6월 29일 경기도 양평 구하우스미술관

영국 현대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진짜 식기란 잘 빚어진 그릇이 아니라, 쓰이는 그릇이다"라고 말했다. 공예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을 넘어,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숨 쉬는 예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름다운 공예전 포스터.[구하우스미술관 제공]

 

경기도 양평 구하우스 미술관이 2025 공예주간을 맞아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통합형 기획 프로그램 '쓰임이 있는 아름다운 공예'를 14일 개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예가 지닌 예술성과 실용성을 함께 보여주며, 공예를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일상 속 공예의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도예·금속공예·목공예·유리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만든 그릇, 접시, 다완, 도시락, 합 등 일상생활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예품을 전시한다.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감각적인 오브제들은 전시 공간 자체를 하나의 예술적 장면으로 완성하며 공예가 가진 깊이 있는 미감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체험 프로그램 '무용지물유용지물'은 버려진 나무 조각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으로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참여자는 자투리 나무조각을 직접 만지며 '쓸모없음(無)과 쓸모있음(有)'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공예전 전경.[구하우스미술관 제공]

 

사전 진행된 '버진 나무조각 예술로 피어나다' 체험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제재소에서 버려진, 가로세로 10, 높이 30센티미터의 소나무 자투리 토막을 미술관이 구입해 작가들에게 제공했으며, 작가들은 소나무 토막에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담아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29일까지 이어지며 체험 프로그램은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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