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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변사 여성 익사 가능성 높아"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8-02 16:41:36
국과수에 폐 플랑크톤 검출 여부 의뢰키로

▲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1.3㎞ 해상에서 발견된 실종여성 최모씨의 시신을 출동한 해경이 수습해 뭍으로 옮기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가족 캠핑 중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여성은 물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캠핑 중 실종돼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최모(38·여·경기도 안산)씨 시신을 부검한 강현욱 제주대 교수는 "부검 결과, 타살을 의심할 외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결박이나 목 졸림 등 살아있는 상태에서의 상처(생존 반응)가 시신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시신의 폐에서는 익사자의 전형적인 외형이 일부 나타났다고 강 교수는 전했다.

강 교수는 사망 원인에 대한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폐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되는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예정이다.
 

▲ 강현욱 제주대 의대 교수(법의학 전공)가 2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세화포구 실종 여성 최모씨 시신 부검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사망 시각에 대해서도 강 교수는 "시신 부패 정도를 봤을 때 경찰이 추정하는 실종 시간대와 비슷해 보인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최씨가 숨지기 전 음주를 했고 김밥 등을 먹었다는 경찰 조사 내용에 따라 소화 내용물이 같은 종류인지도 국과수에 의뢰키로 했다.

숨진 최씨는 지난달 10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가족과 캠핑을 시작했다. 보름께 되던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38분에서 26일 0시 10분께까지 30여분 사이에 실종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최씨가 음주상태에서 방파제를 거닐다 세화포구 내항으로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의 시신은 지난 1일 오전 세화포구와 해안선을 따라 100㎞ 이상 떨어져 정반대 편에 있는 서귀포시 가파도 해역에서 발견됐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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