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파월 발언에 시장 환호…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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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에 시장 환호…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5-03-20 17:22:53
연준 2회 연속 금리동결…파월 "관세 인플레는 일시적 현상"
전문가들, 연준 금리인하 횟수 전망 '2회' VS '3회' 엇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을 갖고 "고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증권시장은 이를 '비둘기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받아들여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은 FOMC 후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FOMC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동결이다.

 

함께 내놓은 점도표(dot plot·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 나온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도 3.9%로 변화가 없었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예측된다면서도 해당 정책이 경기 부진을 빚어 서로 상쇄시킬 것으로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실업률 예상치는 4.3%에서 4.4%로 0.1%포인트 상향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에서 2.7%로 0.2%포인트 올렸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시장이 주목한 대목은 고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파월 의장은 "고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은 간과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짐 카론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이 신중하게 경제 흐름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5월 FOMC에서 다른 해석이 나오고 6월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파월 의장 발언을 비둘기적으로 해석해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뛴 4만196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5675.29)은 1.08%, 나스닥(1만7750.79)은 1.41%씩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20일 전일 대비 0.32% 오른 2637.10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달리며 2600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독립증권리서치사 더프레미어 강관우 대표는 "파월 의장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달리며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3월 FOMC 결과와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갈렸다. 강 대표는 점도표대로 연내 2회 인하를 점쳤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2회 이하'로 예측했다. 그는 "고관세가 유지되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에 그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경우 연준 금리인하 횟수가 1회에 그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1분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며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회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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