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사임,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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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 사임,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었다"

이유리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1-14 16:54:37

▲ [케이비오 페이스북 캡처]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사임한다.

선 감독은 14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KBO 정운찬 총재에게 방금 사퇴 의사를 전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고 금메달의 명예를 되찾는 적절한 시점에 사퇴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선 감독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었음에도 변변한 환영식조차 없었고 금메달 세리머니조차 할 수 없었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금메달의 명예와 분투한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지 못한 데에 대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선 감독은 그동안 대표 팀을 이끌고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선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수 선발 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끝으로 선 감독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공을 만지기 시작한 이래 저는 눈을 뜨자마자 야구를 생각했고 밥 먹을 때도 야구를 생각했고, 잘 때도, 꿈속에서도 야구만을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야구를 생각하지 않은 유일한 시간이 있다면 마운드에, 그리고 더그아웃에 서 있을 때 일 것이다. 앞으로 야구에 대한 제 열정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이유리 기자 lyl@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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