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탁현민, 여성비하 논란 "죄송한데 어떻게 할지 몰라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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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여성비하 논란 "죄송한데 어떻게 할지 몰라 답답했다"

손지혜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6-22 17:02:47
"책 내용과 공직 수행은 거리가 있어 사표 내지 않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22일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논란이 된 여성비하 표현에 입장을 밝혔다.


▲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한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자신의 과거 저서에서 논란이 된 여성비하 표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캡쳐]


탁 자문위원은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제가 느끼는 감정은 '일단은 죄송합니다'(라는 것)"라며 "그런데 진짜 어쩌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12년 전 책이 나왔을 당시 여성단체, 언론사들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구가 있다는 것"이라며 "책임지라고 하면 책임지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그 책의 내용으로 저를 비난한 분들에게도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12년 전 내 모습과 싸우고 있는데, 저는 떨어져서 3인칭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에 들어오기 6∼7년 전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그 책은 안 보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제 인생의 적절치 않은 한 부분이어서 나름의 사과도 했다. (비난하는 분들이) 원하는 것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이 '(비난하는 분들은 청와대 행정관직에서) 사표 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겠나'라고 묻자, 탁 자문위원은 "그건 할 수가 없었다. 책 내용과 저의 공직 수행은 거리가 있다고 봤다"며 "저를 공격하는 부분에는 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잘못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 제일 답답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저도 여성단체는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야당 의원들은 정치적 공격을 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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