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韓구조대, 다뉴브강 본격 수색 착수…하류 50㎞까지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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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구조대, 다뉴브강 본격 수색 착수…하류 50㎞까지 훑는다

류순열 기자
기사승인 : 2019-06-01 17:03:50
헝가리와 공동 수상수색 착수…수중 탐색은 3일 이후 가능할 듯
▲  5월3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속대응팀이 헝가리 구조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현장을 둘러본 뒤 돌아오고 있다. [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된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수색작업에 돌입한다.


우리 정부가 파견한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소방청 국제구조대 등 합동수색구조팀은 전날 사고현장에 도착해 헝가리 측과의 협의로 사전 탐색을 마치고 이날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헝가리와의 공동수색에 나선다.


우리 수색팀은 유람선 침몰 지점부터 하류 50㎞까지 보트 여러 대를 동원해 수상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헝가리로부터 우선 필요한 보트 네 척을 지원받아 이날 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나눠 세 차례 수상 수색을 벌인다.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다뉴브강의 유속이 매우 빨라 실종자 또는 시신이 하류 멀리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당국은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양국 정부의 요청으로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정부도 자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국 수색팀은 실종자·시신 수색과 함께 침몰 선박의 인양 준비도 재개한다. 헝가리 당국은 선박 인양용 대형 크레인을 사고지점 인근에 대기시킨 가운데, 강의 유량과 유속을 점검해 인양 시도를 언제쯤 시작할 지 검토중이다.


이날 수색은 수상에서만 이뤄지고 수중수색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당국은 밝혔다. 사고지점의 유속이 아직 매우 빠르고 물속에서의 시야 확보도 불가능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전날 오전 헝가리 구조·수색팀의 잠수 요원이 로프를 연결한 채 수중의 침몰 선체에 접근을 시도하다가 크게 다칠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구조·수색팀은 주말이 지나고 강의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일 아침에 수중수색 가능성을 다시 판단할 예정이다.


헝가리 당국과의 협의와 신속대응팀 지휘를 위해 부다페스트에 체류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시신안치소도 방문한 뒤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유람선 '하블레아니' 호는 5월29일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가 추돌하면서 7초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한국인 1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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