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광주 군공항 이전 첫 공식 합의…6자 협의체 '김대중공항' 명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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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첫 공식 합의…6자 협의체 '김대중공항' 명명 검토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5-12-17 17:35:10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6자 협의체 출범과 공동 발표문 채택으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 17일 오전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1차 회의에서 내빈들이 공동 발표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산 전남 무안군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강성명 기자]

 

무안국제공항 명칭은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하는 '안'도 논의에 들어간다.

 

국방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3개 정부부처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6자 TF'는 17일 광주에서 대통령실 주재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광주공항 무안 통합 이전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안군이 제시한 선결 조건 해결 노력과 이를 전제로 한 군 공항 이전 절차 협조 내용을 담은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6자 협의체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

 

발표문에는 △광주시의 무안군 지원금 1조 원과 자금 조성 방안 제시 △전남도와 정부는 첨단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 무안 국가산업단지 신속 지정과 추가 지원사업 반영 △무안국제공항 명칭 '김대중 공항'으로 변경 검토와 광주 국내선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에 맞춰 이전 △무안군, 제반 절차 진행 협조 △6자 협의체 지속 운영 등에 내용이 담겨 있다.

 

18년 동안 표류해온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하는 데 성공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이 오기까지 18년이 걸렸다. 많은 분들의 축적된 노력 덕분에 더 부강한 광주·전남을 만들 기회를 얻었다"며 "무안 통합 이전 로드맵은 단순히 공항을 옮기는 일만이 아닌 첨단 산업·물류, 관문 공항까지 광주·전남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6자 협의체 공동 발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공동 발표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이전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는 "소음 피해, 개발 제한, 안전 등 군민 일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객관적인 검증이 선행돼야 하며, 무안군에 합당한 보상과 지원대책 마련, 군민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무안 군공항 활주로 배치안 [공항 소음대책토론회 발제자료]

 

무안공항으로의 통합 이전이 정부와 지자체간 합의된 만큼 이후 일정은 국방부가 주도한다.

 

국방부는 내년 1월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한 뒤 2월까지 주민 설명회를 마치고, 3∼6월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꾸려 심의를 거친 뒤 7∼8월께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광주시 등은 이 기간 기부대양여 현실화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공자기금을 비롯한 국가보조 방안에 대한 교통정리를 한다.

 

이후 이전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가며, 사업시행자인 광주시는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용역 등을 추진한다.

 

공항이전의 중요 분기점인 주민투표는 총 유권자 3분의 1 이상 투표에 유효투표 과반 시 가결된다.

 

무안 군공항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되고 나면 시행자인 광주시는 적게는 8년, 길게는 10년 가량 새 군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옛 광주 군공항 부지를 양여받아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무안군의 군공항 유치 의사를 바탕으로 군공항 이전법에 따라 이전지 선정 절차를 책임감 있고 조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전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절차를 최대한 압축해 최단 시간 안에 매듭 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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