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다뉴브강서 테스트 잠수 시작…"상황 점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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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서 테스트 잠수 시작…"상황 점검 차원"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6-03 17:09:22
헝가리·한국 2명씩 4명의 잠수사 투입
대응팀 "수중작업 가능성 테스트"
文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 다할 것"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내부수색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테스트 잠수가 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 3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CP에서 헝가리 구조대가 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현장에 있는 카메라맨의 말을 인용, 다뉴브강에서 테스트 잠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헝가리 당국과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선체 진입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잠수부 4명을 시험 투입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신속대응팀 잠수요원 2명과 헝가리 잠수요원 2명 등 4명이 이날 오전 8시 59분(한국시간 오후 3시 60분) 께 사고 현장에 정박한 바지선에서 사다리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한국의 잠수 요원들이 수중 탐색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대응팀 관계자는 이날 잠수는 선체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상황 파악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 3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헝가리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김도형 씨 제공]


외교부 관계자는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수중작업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잠수사를 투입했다"며 "투입 포인트는 사고 현장에 배치된 바지선"이라고 했다.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수색 가능 여부는 이날 테스트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 수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는 구조물을 설치하고 이르면 6일 선체 인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과 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스러운 시간에 마음이 아프다"며 마지막까지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피해 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피해 가족들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피해 가족들이 구조와 수색 상황을 몰라서 애태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에 있는 가족들의 경우 시일이 많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하게 마음을 써 달라"며 "사망자 시신의 국내 운구와 장례 지원, 또 생존자와 피해 가족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 지원, 의료 지원과 법률 지원 등 필요한 조치들도 성의를 가지고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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