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지나고 보니 사람이 모두 꽃이었다"…이영애씨 압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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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사람이 모두 꽃이었다"…이영애씨 압화 전시회

이상훈 선임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6-25 17:50:22

 

▲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한 공무원이 25일 일산 아람누리 갤러리 빛뜰에서 출판과 함께 압화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영애씨의 대표작 '그 꽃'.[이상훈 선임기자]

 

"코스모스를 좋아하시던 엄마, 꽃에서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는 큰언니, 잔디밭 풀을 뽑으며 떠오른 생각들, 농장에서 바라본 노을과 들길, 그 시간과 추억들을 꽃으로 받아 적었습니다"

이달 말이면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공무원이 출판과 함께 압화 전시회를 열었다.

고양시 농촌지도직 공무원인 이영애 과장이다.


과거 농촌지도소에서 시작해 공직기간 전부를 농업과 함께했다. 그 중 고양시에서 꽃과 함께 지낸 시간이 수십 년이다.

그렇게 보낸 공직기간 동안 틈틈이 쌓아온 실력으로 퇴직을 기념해 압화 작품마다 시를 한 수씩 붙여 책을 출판하고 전시회도 열었다.

커다란 작품에 꼭꼭 눌러진 압화가 수십, 수백 개가 붙여져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한마디로 꽃으로 그린 그림이다.

그림 하나 하나에 꽃을 수놓아 한 편의 시를 완성한 것에 관객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 과장은 "인생은 꽃과 같아서 피는 날도, 시드는 날도 있고, 비바람에 꺾이는 날도 있으며,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나만의 꽃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언젠가는 그 꽃 이야기를 압화와 글로 표현해 보고 싶어 퇴직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압화 작품들은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일산 아람누리 갤러리 빛뜰에서 만날 수 있다.

 


 


 


 

▲ 이영애 과장의 작품 '해 질 녘 들길을 걷다'. 강아지 풀과 맥문동, 쑥 등으로 완성했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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