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카카오뱅크, 태국 SCBX와 '가상은행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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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태국 SCBX와 '가상은행 설립' 추진

유충현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1-22 17:47:40

카카오뱅크는 태국 주요 금융지주사 SCBX와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3시(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SCBX의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대표와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 지난 21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SCBX 대표이사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태국 가상은행 설립 위한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현재 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상회하고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프롬프트페이가 보편화되는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나, 여전히 수천만 명의 인구가 금융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언더뱅크로 분류된다.

 

카카오뱅크는 합작법인의 지분 10%를 우선 취득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24.5%까지 지분을 늘려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UI·UX 기획 및 모바일 앱 구축 등 프론트엔드 개발 전반을 총괄한다. 중국 위뱅크의 자회사 위뱅크 테크놀로지 서비스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가상은행은 향후 시스템 구축 및 준비 기간을 거쳐 공식 영업을 개시할 예정으로, 태국 중앙은행의 승인에 따라 구체적인 출범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태국 진출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대한민국의 은행이 다시 태국 시장에 진출한 상징적 성과"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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