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국 각지서 文대통령 패러디 전단지 뿌려져…경찰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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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文대통령 패러디 전단지 뿌려져…경찰 "수사중"

장기현
기사승인 : 2019-05-23 17:59:23
서울·대구·광주서 같은 전단지 발견돼
문 대통령, '타노스' 합성한 그림 게재

23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옥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화 캐릭터와 합성한 전단지가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전대협'을 표방한 보수성향 청년단체는 문재인 정부 비판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23일 전국 주요 도시에 기습 살포한 가운데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옥상에서도 전단지 1000장이 발견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백화점 옥상에서 영화 '어벤저스' 절대악 캐릭터인 '타노스'와 문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전단지 1000여 장이 뿌려졌다.

전단지는 북한의 입장을 빌려 국내 현안을 풍자하는 일종의 패러디 형식으로 작성됐다. 전단지 뒷면에는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제목의 글이 담겼다.

'전대협'을 표방한 보수성향 청년단체는 서울 등 전국 6개 광역시에 전단지 10만 장을 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도 같은 내용의 전단지가 500여 장 뿌려졌고, 이에 앞서 오전 6시 5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도 150여 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전단지를 뿌린 단체가 지난 3월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식으로 풍자 대자보를 붙였던 단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전대협'을 표방한 보수성향 청년단체는 문재인 정부 비판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23일 전국 주요 도시에 기습 살포한 가운데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옥상에서도 전단지 1000장이 발견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한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인 '전대협'은 이미 해체된 단체로, 최근 같은 이름을 내건 단체가 최근 등장했다. 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는 지난 20일 폐쇄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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