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PGA 강성훈 우승…CJ대한통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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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강성훈 우승…CJ대한통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대박'

이종화
기사승인 : 2019-05-14 18:09:58
美 물류사 DSC 인수 후 소속선수 PGA 첫 우승
‘CJ Logistics’ 노출로 최대 200억원 효과

프로골퍼 강성훈(31)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도 ‘대박’이 터졌다.


전세계 226개국 10억 가구 이상의 시청자들에게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를 노출하며 최대 200억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미국 물류기업 DSC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물류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J대한통운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CJ대한통운은 자사가 후원하는 프로골퍼 강성훈(31)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회사의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를 전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이상의 시청자들에게 노출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13일 자사가 후원하는 프로골퍼 강성훈 선수가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데뷔 159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성훈은 23언더파 261타로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142만 2000달러(약 16억 7000만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강성훈 선수가 우승을 다툰 4라운드 후반부는 중계화면마다 CJ그룹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브랜드 ‘CJ Logistics’ 로고가 함께 노출됐다. 전세계 시청자들이 브랜드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 강성훈 선수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단숨에 업그레이드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타이거 우즈가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골프의류 등을 후원한 나이키가 약 2254만 달러(255억원) 수준의 상표노출 효과를 올린 것과 같은 맥락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우승의 승부처가 됐던 15번 홀 퍼팅의 순간 전세계가 그의 모자 측면과 왼쪽 가슴, 오른쪽 소매에 새겨진 ‘CJ Logistics’를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며 “브랜드 노출에 따른 파급효과도 엄청나지만 강성훈 선수가 힘들었던 시절 후원을 통해 ‘158전 159기’의 우승을 함께 일궜다는 점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무형의 친근감은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은 ‘세계를 향한 비상’이라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세계 시장보다 국내에 더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국내에서 시청률이 높고 스타 여성골퍼가 많은 LPGA에 후원을 집중하며 ‘안전한 스포츠 마케팅’에 머무는 사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주류인 PGA에 도전한 한국 남자골퍼들의 가능성에 베팅을 한 것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탑5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추진 중인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업의 도전정신에 어울리고, 글로벌 레벨에 걸맞는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한국 남자골퍼들을 후원하기 시작했다”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단번에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과감한 스포츠 마케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중국,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에 걸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DSC 로지스틱스와 손을 잡고 미국 물류시장으로의 사업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DSC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 네트워크·사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운영 노하우·첨단 물류 기술을 결합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면 물류시장의 메인 스트림인 미국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1~3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2019 AWESOME Symposium’에 스폰서로 참여해 미국 물류업계 주요 여성 리더들에게 CJ그룹과 CJ대한통운을 소개한 바 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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