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마오쩌둥의 과오 희석한 中 역사교과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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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의 과오 희석한 中 역사교과서 논란

강혜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9-10 18:20:49
중국현대사 최악의 재앙 문화대혁명 이끈 마오쩌둥
中, 문화대혁명 왜곡은 부끄러운 역사 감추려는 것

중국 현대사에서 최악의 재앙으로 평가받는 문화대혁명과 관련해 마오쩌둥의 과오를 희석한 내용으로 역사교과서가 발간돼 논란이 일고 있다.
 

▲ 시진핑(왼)과 마오쩌둥(오) [뉴시스]

미국의소리방송(VOA)은 10일(현지시간) "마오쩌둥 사망 42주기(9일)를 맞아 공식 발행된 '중국 8학년 역사교과서'에 마오쩌둥이 과오가 없는 지도자로 묘사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새 교과서에 '문화대혁명은 마오쩌둥의 잘못'이라는 서술을 삭제해 마오쩌둥의 결정에 따라 문화대혁명이 시작된 사실을 희석하려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교과서가 수정되기 전에는 문화대혁명에 대해 "20세기 60년대 중반 마오쩌둥은 당 중앙에 수정주의가 나타나 당과 국가가 자본주의 복벽의 위험에 직면했다고 잘못 인식했다"며 "자본주의 복벽을 막기 위해 그는 문화대혁명을 개시할 것을 결정했다"고 기술돼 있다.

그러나 수정된 교과서는 "20세기 60년대 중반 마오쩌둥은 당과 국가가 자본주의 복벽(회귀)의 위험에 직면했다고 보고 '계급투쟁 기본'을 강고했다"면서 "문화대혁명을 통해 자본주의 복벽을 막으려 했다. 1966년 여름 문화대혁명이 전면 개시됐다"는 설명이 전부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중국 당국이 해당 역사교과서 개정 과정에서 문화대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상당히 축소하고 남아있는 부분에서도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된 바 있다.

문화대혁명이 중국 사회에서 민감한 사인인 만큼 이에 대한 새로운 평가의 등장으로 향후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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