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국 어린이 자살 시도 행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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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린이 자살 시도 행위 급증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4-10 21:57:09
2007년 58만 명에서 2015년 110만 명으로 급증

미국에서 어린이들 사이에 자살 행위에 대한 생각이나 시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아과 응급실이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거의 두배에 가까운 자살 관련 증가 사례를 보이고 있다"며 "자살 시도와 자살에 관한 언급이 미국 아이들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최근 들어 미국에서 어린이들 사이에 자살 행위에 대한 생각이나 시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발표됐다. [HealthDay News]

 

5~18세 미국 어린이들 가운데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시도로 지난 2015년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가 110만 명이 넘었다. 이는 미국 소아과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07년 58만 명에 비해 9년 사이에 거의 두배나 증가한  것이다.

 

소아과 응급실이 밝힌 연구 자료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13세 또는 13세 이상의 어린아이들이었고, 나머지 43% 정도는 더 어린 5~10세 사이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몬트리올 아동 병원 소아응급실 의사인 브렛 버스테인(Brett Burstein) 박사는 최근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내 모든 소아과 응급실 방문자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버스테인 박사는 "이 비율은 2007년 2%에서 2015년 3.5%로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우리가 발견한 사례들은 매우 골치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시도는 완전한 자살을 향한 가장 강력한 예측 요인"이라며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버스테인 박사는 "더욱 심각한 것은 자살 충동과 행동을 보이는 어린이의 비율이 연구 샘플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주치의에 의해서만 보이거나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우가 보고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2018년 자료를 분석하면 어린들의 자살 충동과 행위는 이보다 훨씬 더 증가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보고는 8일(현지시간)  '미국 의학협회 소아과(JAMA Pediatrics)' 저널에 게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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