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블랙홀 최초 공개…10일 7개국서 동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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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최초 공개…10일 7개국서 동시 발표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4-09 20:32:55
美 등 세계 9곳 전파망원경 연동 우주 블랙홀 관측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black hole)'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돼 과학계가 들썩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 프로젝트' 측은 "오는 10일(현지시간)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이 오는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블랙홀 관측결과를 발표한다. 블랙홀 가상도 [EHT 홈페이지]

 
이번 발표는 연구팀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오후 1시(UTC기준: 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도쿄, 미국 워싱턴 D.C.,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칠레 산티아고, 덴마크 린그비 등에서 동시에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HT)은 지난 2012년 블랙홀 관측을 위해 세계 각국의 협력으로 출범한 프로젝트다.

 

미국 하와이, 칠레, 프랑스, 남극 등 세계 9곳에 설치된 전파망원경을 하나로 연동해 우주의 블랙홀을 관측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인 '이벤트 호라이즌'이란 블랙홀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것으로, EHT 망원경은 블랙홀 자체가 아니라 블랙홀의 가장 가까운 곳인 경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측한다. 

이날 발표에서 블랙홀 사진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HT의 책임자인 셰퍼드 돌먼 미국 매추세츠공대 교수는 지난 3월 '천체물리학, 하버드 앤드 스미스소니언 센터' 강연에서 "EHT는 블랙홀의 첫번째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라면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HT는 그동안 우리 은하계의 한 가운데 있는 '궁수자리(Sagittarius)A*'와 '처녀자리(Virgo)A' 중앙에 있는 M87 등 2개의 초질량 블랙홀을 관찰해왔다.

궁수자리 A*는 지구로부터 약 2만60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에 비해 질량이 약 400만배나 많다. M87은 태양계에서 54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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