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 서울 강북을 경선 '비명' 박용진 탈락, 조수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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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강북을 경선 '비명' 박용진 탈락, 조수진 승리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3-19 20:22:24
19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발표
박용진, 불리한 경선 방식의 벽 넘지 못하고 패배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 서울 강북을 지역구 후보 전략 경선에서 비이재명('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해 탈락했다.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북을 전략 경선에서 탈락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강북을 전략 경선 관련 입장 발표를 하는 모습. [뉴시스]

 

19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8~19일에 진행된 전략 경선에서 조 변호사가 박 의원에게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서울 강북을 선거구의 투표율은 53.18%, 전국 권리당원 투표율은 26.3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 경선은 민주당이 '목발 경품' 등의 각종 막말에 더해 UPI뉴스 단독 보도로 충격적 가정 폭력 사실이 드러난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이뤄졌다.

그런데 강북을 후보를 선출하는 것임에도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눈 밖에 난 박 의원에게 불리한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른바 '페널티 55%'도 박 의원에게 큰 부담이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 30%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한 박 의원과 달리, 조 변호사는 여성 정치 신인에게 주어지는 '가점 25%'를 받았다.

박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패배가 뻔한 경선, 결론이 정해진 경선임을 알고 받아들였기에 새삼 다른 감정은 들지 않는다"며 "다만 대한민국 정치사에, 민주당의 앞날에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과 갈등은 저를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한데 모으자"며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통합진보당 대표였던 이정희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노무현재단 이사이다. 진보 성향 단체에서 주로 활동했음에도, 미성년자 추행을 비롯한 다수의 성범죄 사건에서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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