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日대사 "한국, 10월 일왕 즉위식 전 비공개특사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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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사 "한국, 10월 일왕 즉위식 전 비공개특사 보내야"

류순열 기자
기사승인 : 2019-07-23 20:19:54
윤상현 외통위원장과 개인 면담서 밝혀
윤 위원장,"8월부터 화이트리스트 배제 전망"
▲ 작년 10월 24일 국회를 방문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와 면담중인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 문재원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이 10월 일왕 즉위 전까지 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최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윤 위원장이 '12월 말까지 비공개 특사를 일본에 보내 한일 양국 갈등에서 모라토리엄 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자 "10월 일왕 즉위(10월 22일) 전까지 특사를 파견해야 한국도 축하 사절단을 보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윤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일본 입장에서는 10월 22일 전에 빠르게 모든 것을 끝내자는 것"이라며 "청와대나 정부 측은 협상이 끝날 때 즈음 비공개 특사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 난국을 타개하려면 진작에 보냈어야 하는 게 비공개 특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특사를 통해 일본에 즉각적인 무역규제 중단을 요청하고, 우리도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고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 대상국)에서 배제할지 여부를 놓고 이번 주까지 의견수렴을 한 뒤 오는 30∼31일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8월부터는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전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등에 무단 진입한 사건과 관련, 윤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중러 대 미일 각축전에서 한국이 링으로 이용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가 악화돼 안보협력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일본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24일 오전 러시아 부대사가 국회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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