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법원 "부모 카드로 게임 아이템 구매…구글도 50% 책임"

  • 맑음북춘천24.7℃
  • 맑음창원18.4℃
  • 맑음태백20.4℃
  • 맑음남해21.3℃
  • 맑음부안18.6℃
  • 맑음제주20.2℃
  • 맑음보은25.0℃
  • 맑음영주23.6℃
  • 맑음이천24.2℃
  • 구름많음서귀포18.8℃
  • 맑음거제19.0℃
  • 맑음홍천24.5℃
  • 맑음울산21.1℃
  • 맑음서울22.6℃
  • 맑음울릉도15.6℃
  • 맑음광주25.1℃
  • 맑음추풍령23.4℃
  • 맑음속초16.1℃
  • 맑음정읍21.1℃
  • 맑음영광군19.8℃
  • 맑음대구25.1℃
  • 맑음인천19.0℃
  • 맑음임실24.3℃
  • 맑음의령군24.1℃
  • 맑음청송군23.8℃
  • 맑음안동25.0℃
  • 맑음동두천21.7℃
  • 맑음영덕18.6℃
  • 맑음부산18.5℃
  • 맑음부여24.1℃
  • 맑음보성군21.4℃
  • 맑음강진군23.2℃
  • 맑음청주24.1℃
  • 맑음흑산도15.9℃
  • 맑음거창23.1℃
  • 맑음대관령21.0℃
  • 구름많음경주시22.5℃
  • 맑음수원21.4℃
  • 맑음철원22.5℃
  • 맑음양산시22.9℃
  • 맑음원주24.6℃
  • 맑음밀양24.4℃
  • 맑음상주25.2℃
  • 맑음고흥22.3℃
  • 맑음진도군18.2℃
  • 맑음군산22.6℃
  • 맑음장흥22.5℃
  • 맑음김해시22.3℃
  • 맑음순창군24.9℃
  • 맑음양평23.1℃
  • 맑음금산25.1℃
  • 맑음보령20.0℃
  • 맑음성산17.8℃
  • 맑음북부산22.9℃
  • 맑음북강릉24.8℃
  • 맑음천안22.0℃
  • 맑음울진16.3℃
  • 맑음완도19.8℃
  • 맑음강릉25.8℃
  • 맑음서청주22.9℃
  • 맑음인제23.6℃
  • 맑음영월25.1℃
  • 맑음백령도14.1℃
  • 맑음고창20.5℃
  • 맑음합천24.5℃
  • 맑음대전25.5℃
  • 맑음제천23.9℃
  • 맑음진주22.8℃
  • 맑음전주24.2℃
  • 맑음산청23.6℃
  • 맑음함양군24.5℃
  • 맑음정선군24.5℃
  • 맑음남원25.0℃
  • 맑음구미25.3℃
  • 맑음목포19.8℃
  • 맑음서산20.7℃
  • 구름많음고산17.1℃
  • 맑음포항21.7℃
  • 맑음여수19.2℃
  • 맑음해남19.5℃
  • 맑음순천22.5℃
  • 맑음봉화23.5℃
  • 맑음파주20.2℃
  • 맑음춘천24.1℃
  • 맑음홍성22.6℃
  • 맑음고창군20.6℃
  • 맑음충주25.6℃
  • 맑음세종22.7℃
  • 맑음장수22.8℃
  • 맑음동해18.5℃
  • 맑음통영21.6℃
  • 맑음문경24.5℃
  • 맑음의성25.7℃
  • 맑음강화18.4℃
  • 맑음광양시22.3℃
  • 맑음북창원23.3℃
  • 맑음영천23.3℃

법원 "부모 카드로 게임 아이템 구매…구글도 50% 책임"

황정원
기사승인 : 2018-09-28 20:37:08

어린이가 부모의 신용카드로 포털사이트에서 게임아이템을 구매한 것과 관련해 부모와 포털사이트 모두에게 절반씩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3부(양경승 부장판사)는 A 씨가 구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구글은 A 씨에게 90만9000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살이던 아들에게 한 모바일 게임의 아이템을 사줬다. 이후 A 씨의 아들은 자신의 구글 계정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인 '모바일 인앱(In-app)'에 접속해 A 씨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게임아이템을 구매했다. 

 

▲ 수원지법 민사3부(양경승 부장판사)는 A 씨가 구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구글은 A 씨에게 90만9000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구글사이트 캡처]


결제 시스템은 처음 상품을 구매할 때 입력된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이후 상품 구매 시에는 신용카드 정보를 따로 입력할 필요 없이 구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도록 설계돼 A 씨의 아들은 25차례에 걸쳐 181만원 어치의 게임아이템을 A 씨 몰래 구매한 것.

신용카드대금 청구서를 받아본 A씨는 구글에 결제된 금액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가 무단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할 의무가 있고 특히 계정 이용자와 신용카드 명의인이 서로 다르고 계정 이용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신용카드 정보를 새로 입력하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무단사용되지 않도록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전제했다.

 

그런데도 "피고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로 미성년자인 원고의 아들이 원고의 신용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도록 했고 이러한 피고의 주의의무 위반은 원고에 대한 불법행위를 구성하므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신용카드 소유자인 A 씨에게도 자녀가 자신의 허락 없이 신용카드를 이용해 게임아이템을 구매하지 않도록 지도, 교육할 의무를 게을리 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구글의 과실을 50%로 제한, A 씨 아들이 게임아이템 구매에 쓴 돈의 절반만 구글이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소송대리인인 이상화 변호사는 "구글의 책임이 100%로 나오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지만 이러한 사건에서 구글의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라는 점에서, 또 A 씨와 비슷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앞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데 참고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