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前 다스사장 "MB가 분식회계 지시, 다스는 MB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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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다스사장 "MB가 분식회계 지시, 다스는 MB 소유"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4-12 20:44:48
김성우 전 다스사장,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심 공판 출석
김 전 사장 "MB가 비자금 조성 위한 다스 분식회계 지시"
"MB에게 비자금 보고뿐 아니라 회사 경영 전반 보고"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12일 법정에 출석해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유'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다스 의혹' 관련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이날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에서 김 전 다스 사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이 전 대통령이 비자금 조성을 위한 다스의 분식회계를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사장은 "이 전 대통령이 원가 문제도 있고 하니 분식회계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이 있어서 그때부터 분식회계를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 전 대통령이 분식회계를 지시했을 때, 남는 자금은 비자금으로 조성하란 취지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에게 비자금만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경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보고했다"며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경영을 총괄하는 실질적 주인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분식회계 시점에 대해 다른 다스 직원들의 진술과 차이가 있다며, 김 전 사장의 신빙성에 문제를 지적하며 맞섰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다스 설립과 운영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관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한 김 전 사장은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공판에는 남궁범 삼성전자 부사장도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신문 사항에 대해 전부 "모른다"고 답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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