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버닝썬 경찰 폭행 피해' 주장 20대, "성추행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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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경찰 폭행 피해' 주장 20대, "성추행 인정 못해"

황정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2-01 20:48:09
약 7시간 가까이 피의자 조사받아
공무집행방해·폭행·모욕 등 혐의도

서울 강남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피해 후 도리어 경찰에 집단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김모(29)씨가 성추행 혐의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해 신고했다가 경찰에 입건되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김모(28)씨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김씨를 강제추행과 업무방해, 폭행, 쌍방폭행, 관공서 주취소란, 공무집행 방해, 모욕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7시간 가까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그는 성추행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 못 한다"고만 짧게 답하고, 경찰의 과잉 진압 등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내 주장은 일관되고, 수사기관에서 잘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에서 여성 2명을 추행했다가 시비에 휘말리자 클럽 직원의 머리를 손으로 때리고, 이후 다른 클럽 관계자로부터 폭행당하자 분개해 쓰레기통을 발로 차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김씨는 폭행 사건 직후 자신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욕설하고 소란을 피우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역삼지구대로 옮겨진 뒤에도 진술조서에 침을 뱉어 경찰관에게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경찰은 업무방해 등 검거 당일 소란을 벌인 혐의로만 김씨를 입건했지만, 지난해 12월 21일 여성 두 명이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내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도 나섰다.

경찰은 버닝썬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김씨가 여성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면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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