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지역 중소업체, 산학협력으로 수출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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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업체, 산학협력으로 수출길 연다

김들풀
기사승인 : 2018-09-07 21:31:29
▲전북대학교 LINC+ 산학협력 서포터즈 학생기자단(강가람, 윤수환)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제이온 이현기 대표(왼쪽 두 번째)와 전북대 우태규 교수

 

지역 중소 업체가 산학 협력에 힘입어 해외에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어 화제다. 이 업체는 대학 산학협력단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유아용 먹거리 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전북대학교 LINC+ 산학협력 육성사업단(우태규 교수)은 지역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중소기업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업 등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주시에 있는 중소기업인 제이온은 전북대 사업단의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유아용 쿠키에 이어 지난해 11월 유아용 국수 분야에서도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제이온 이현기 대표는 “성공적인 중국 진출 배경에는 전북대 사업단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제이온 유아용 국수.

 

제이온이 중국에 수출하는 유아용 면은 기존의 밀가루, 소금, 정제수가 들어가는 복잡한 면이 아니라 순수한 밀가루만을 사용한다. 여기에 유아(12~36개월)에 맞춘 영양소인 칼슘, 철분, 아연, 비타민 A, B, D 등이 첨가된다.

또한 소금기가 거의 없이 제면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제이온은 나트륨(Na) 농도를 민감하게 검사하는 중국의 국가규격 GB 인증 절차도 통과했다.

한국 면의 탄력과 제분에 대한 기술력이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 제이온은 무염으로 영양소를 고루 갖추면서도 식감이 뛰어난 면을 제조하기 위해 수제 면에 대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은성식품과 협업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대중성을 고려한 당근, 호박, 시금치 맛의 국수로 존에 출시되는 국수 길이인 18cm보다 절반 정도 크기인 10cm 길이의 면을 제면해 아이들이 먹기 편리하도록 1인분씩 나뉘어서 깔끔하게 가공 포장했다. 중국에서는 보통 닭 국물과 같은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과 같이 먹거나 간장과 곁들여 먹는다.

현재 중국 내 유아용 용품 매장으로 자리 잡은 OLE, BHG에 채소, 과일, 사골, 소고기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유아용 면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징동, 타오바오와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현기 대표는 “중국에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먼저 주목을 받고 차후에 어린이집의 식자재 또는 전주한옥마을과 같은 차별화된 유통채널로 국내시장에서의 전략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제이온은 과자(쿠키)를 시작으로, 유아용 국수를 중국 시장에 안착시켜고 향후 유아식과 음료 분야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종합식품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기반 중소업체이지만 이처럼 야심차게 중국 시장에 뛰어든 제이온의 도약에 기대가 된다.

 

KPI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kpinews.kr, 강가람 · 윤수환  전북대 LINC+사업단 산학협력 학생서포터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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