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방 생체모방로봇 핵심기술 10년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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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생체모방로봇 핵심기술 10년내 개발

김들풀
기사승인 : 2019-05-10 17:14:48

곤충 로봇, 새 로봇, 뱀·물고기 로봇 등 '생체모방로봇'이 이르면 10년 안에 국산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생체모방로봇 기술로드맵'을 공동으로 발간하고 "4차 산업혁명 주도의 최신 국방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드론봇 전투체계와 같은 군의 신개념 무기체계를 창출해 미래 전쟁의 개념을 바꾸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현재 민간부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초·원천 기술을 생체모방로봇의 가장 큰 수요처인 국방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해 플랫폼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작성됐다.

생체모방로봇 중 초소형/소형 생체모방로봇, 다족형로봇, 휴머노이드로봇 등 향후 10~15년내 가시적인 성과 발생이 예상되는 10대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10대 분야는 지상곤충형로봇, 비행곤충형로봇, 조류형로봇, 뱀형로봇, 다족형로봇, 휴머노이드로봇, 수중유영로봇, 수중보행로봇, 공중-수중 자유이동로봇, 해양에너지 하베스팅 등이다.


▲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곤충을 본떠 만든 정보수집용 로봇 [DARPA]


생체모방로봇은 세계적으로 미국이 고등연구개발국(DARPA)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 업체 페스토가 원천기술의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러시아 등도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에 건물, 지하, 산악 및 공중, 수중 등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는 침투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으로 미래 근접전 전투를 위한 다양한 생체모방로봇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생체모방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신소재, 초소형화 기술 등이 집약된 분야다. 의료 및 민간 분야를 합한 시장은 10년 이내에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기술적, 경제적 가치가 높아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국방생체모방로봇 기술로드맵은 이후 무기체계 소요와 연계될 수 있도록 관련 국방기획문서에 반영하고, 생체모방로봇 개발에 필요한 국가-국방R&D 부처 간 협력과제 발굴시 활용될 예정이다.

발간된 단행본은 민간 부처와 국방 부처의 연구개발 투자방향 수립을 위해 합참, 각 군 및 산·학·연 등 국방 관련 기관과 과기정통부, 산자부 등 민간부처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미국 DARPA가 주관하는 휴머노이드로봇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다양한 생체모방로봇의 기초원천 기술에 대한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정부의 체계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향후 10년 이후에는 세계적인 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PI뉴스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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