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고양 저유소 화재 '사투'…"8일 새벽 완전 진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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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유소 화재 '사투'…"8일 새벽 완전 진화될 듯"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18-10-07 23:25:49

7일 경기 고양시 저유소 내 유류 저장탱크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12시간 가까이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완료 시점이 8일 새벽 3~4시로 미뤄졌다. 

 

▲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이 12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가운데 완전 진화는 8일 새벽으로 예상됐다. [정병혁 기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한 소규모 화학소방품을 살포해 일제 진화작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는 연소 진화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따라 진화 예정 시간도 8일 3~4시께로 미뤄졌다. 남은 연료가 모두 탈 때까지 현장 인력은 주변 유류 저장탱크에 배치돼 불길 확산과 추가 화재에 대비한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56분께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유류 저장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휘발유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 불이 발생하여 소방대원 등이 화재 진압을 하는 과정을 경찰 관계자가 바라보고 있다. [정병혁 기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소방헬기 5대를 포함해 136대의 특수차량 소방차량과 소방인력 364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곳은 저유소 내 총 7738만리터(ℓ)의 유류가 보관돼 있는 14개 옥외저장탱크 중 한 곳이다. 탱크에는 440만ℓ의 유류가 저장돼 있다고 알려졌다. 유류 440ℓ는 주유소 140개에 있는 유류탱크를 모두 채울 수 있는 규모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변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경찰 등과 함께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신고 접수 후 바로 재난 대응 2단계를 발령했지만, 불길이 커지자 오후 1시30분쯤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한편 경기 고양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경찰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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