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섶다리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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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섶다리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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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19-06-05 17:30:39
주말 하회마을 인산인해


안동시는 하회마을 섶다리 운영으로 관광객 편의 증진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섶다리 운영으로 관광객 편의 증진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자로 휘어가는 물길 앞에 놓인 섶다리와 부용대를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가 찰칵거린다.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의 눈에는 하회 풍경이 꽤나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다리를 건너 부용대 위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으로 가슴이 벅차다. 5월 주말 하회마을 만송정 앞 풍경이다.

지난 5월 11일에서 15일까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방문 20주년 기념행사와 12일 하회마을 섶다리 개통행사, 6월 1일 백두대간 인문 캠프행사까지 이어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하회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2018년 5월 70,780명이던 관광객이 올해 5월에는 95,782명으로 약 25,000명의 관광객 순증이 있었다. 하회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하회마을 방문자 70% 이상이 섶다리를 건너보고 부용대 또는 화천서원 등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하회마을 나룻배 운행이 중지되면서 시내버스 이용 관광객들은 부용대로 갈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멀리서 바라만 보고 아쉬움을 남기며 돌아가는 관광객을 보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하지만 섶다리 설치 이후 애초의 일정에 더해 부용대까지 자유로이 도보로 왕복 통행하게 되면서 관광객들은 상당한 편의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나룻배로 다닐 때는 많은 인원이 다닐 수 없었을뿐더러 비용도 1인당 4,000원이 소요됐다. 다리가 설치되면서 오히려 많은 관광수요가 창출됐다.

한편, 하회마을 섶다리는 안동 관광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회마을 평균 관람 시간은 기존 1시간 30분 내외였으나, 섶다리 개통 이후에는 섶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고 부용대까지 오르게 되면서 약 2시간 30분으로 늘었고, 관광객 증가로 내부순환셔틀버스 운행 시간도 조정됐다.

한편, 화천서원 운영자는 “옛 하회마을 섶다리 정취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섶다리를 건너 바로 화천서원으로 올 수 있어 손님이 20~30% 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통행하기에도 편리했다.”고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섶다리 영구 존치를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점용허가, 문화재청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섶다리는 6월 14일까지 관련 기관의 인허가를 득하지 못할 경우, 안타깝지만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UPI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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