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여환섭 대구지검장 "윤중천, 윤석열 안다고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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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섭 대구지검장 "윤중천, 윤석열 안다고 한 적 없다"

김광호
기사승인 : 2019-10-11 17:11:28
여환섭 지검장, 대구고검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감에 출석
"수사단장할때 관련 기록 모두 봤지만 윤총장 이름 없었다"
"윤 총장에 성접대는 물론 통상의 접대도 없는 것으로 확인"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1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당시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여환섭 대구지방검찰청 지검장이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부산 고등검찰청, 대구·부산·창원·울산지방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여 지검장은 이날 대구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힌 뒤 "당시 수사단장을 할 때 2013년 윤중천 사건 1차 수사기록부터 윤중천의 개인 다이어리 등 관련 기록을 모두 봤지만 윤 총장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여 지검장은 지난 4~6월 김학의 전 차관 재수사 관련 수사단장을 맡았으며, 당시 윤씨와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 했다.

여 지검장은 "과거사위 관계자가 윤중천을 외부에서 만났을 때 윤중천이 '윤 총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는 내용의 면담보고서가 있어 윤중천에게 확인했지만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윤 총장 부분에 대한 수사 권고나 의뢰가 없는 데다 윤중천이 부인하고 통화내역 등도 없어 더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 지검장은 특히 "윤중천이 윤 총장을 상대로 성접대는 물론 통상의 접대도 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윤 총장 관련 의혹은 그를 찍어내기 위한 세력의 음모'라고 지적하자 여 지검장은 "내가 말할 성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한겨레21은 이날 3명 이상 관계자의 취재를 종합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재수사 과정에서 윤 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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