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찰, '프듀 조작 의혹' 관계자 금품 거래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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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듀 조작 의혹' 관계자 금품 거래 여부 수사

김광호
기사승인 : 2019-10-16 14:50:37
관련 기획사 압수수색…총 5곳 기획사 관계자들 조사중
"담당 PD 계좌 확인…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 있어"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을 수사하는 경찰이 담당PD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금품 거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7월 19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X 101'에서 데뷔조로 선발된 11인의 모습. [엠넷 '프로듀스 X 101' 캡처]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PD들과 기획사 관계자 등 일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PD들의 계좌는 모두 살펴봤다"면서 다만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금품거래 정황이 있는지 등은 지금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방송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끝난 시즌 4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또한 이 관계자는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끝났으며, 자료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아이돌학교' 제작진 등을 상대로 원본 데이터 등 필요한 자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프로듀스 X 101'뿐만 아니라 '아이돌학교'도 투표조작 정황을 포착했다며 성명 등을 통해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경찰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원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조사는 다 끝났고 조사 내용과 기존에 확보된 자료를 종합해 분석 중"이라며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씨에 대해선 "(검찰이 반려한)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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