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엔, '쿠바 금수해제' 결의…美 포함 3개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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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쿠바 금수해제' 결의…美 포함 3개국 반대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1-08 08:00:13
1992년부터 28년째 채택…브라질, 처음으로 반대 유엔 총회가 미국의 대(對)쿠바 경제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7일(현지시간) 채택했다. 올해로 28년째 채택된 결의안이다.

▲ 2018년 11월 1일(현지시간)의 유엔총회에서 회원국들은 미국의 경제제재가 쿠바 국민에 대한 인권침해라며 수정이나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미국은 쿠바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별도의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기각당했다. [AP 뉴시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187표, 반대 3표로 채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외에 올해는 브라질이 처음으로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의 동맹인 우크라이나와 콜롬비아는 기권했으며 몰도바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나라에 대한 금수조치를 공격적으로 강화했으며 "선박·해운 회사 및 보험 회사 등에 제재를 가하고 위협하며 쿠바에 선박이 도착하는 것을 막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쿠바를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고 피해를 늘리고 쿠바 국민들의 고통을 늘리려는 목적을 숨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쿠바혁명과 쿠바 당국의 미국 정유회사 국유화에 대응해 1960년부터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단행했다.

유엔총회는 1992년부터 매년 미국의 쿠바 경제제재를 비판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6년 표결에선 기권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후 쿠바와 미국의 관계는 다시 급속히 냉각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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