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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가 당신을 노리는 스파이가 될 수 있다"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2-03 10:39:39
FBI "스마트TV 카메라로 스토킹 할 수도"
기기 보안 설정·비밀번호 변경 등 권장
미국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그 온라인 버전인 사이버먼데이에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인 가전제품이 해킹의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미국연방수사국(FBI)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가전제품을 산 소비자들을에게 해킹 주의를 당부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셔터스톡]

CNN에 따르면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인터넷 스트리밍 및 얼굴 인식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 TV' 등의 기기가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의적인 사이버 범죄자들이 보안이 취약한 스마트TV를 제어하고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FBI는 "스마트TV 등의 기기 장치들은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이뤄져 있으며 마이크로폰 등의 센서와 통합돼 있다"면서 "이러한 기능은 인터넷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하지만, 기기 보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해커에게 침입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커는) 채널과 볼륨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해커가) 침실 TV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고 소비자를 사이버 스토킹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BI는 해킹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TV 소유자가 기기의 보안 설정 방법에 대해 확실히 알아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체에서 설정해놓은 기본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마이크 및 카메라의 활성화, 비활성화 방법을 확실하게 알아둬야 한다고 권장했다.

카메라 비활성화를 허용하지 않는 특정 스마트TV의 경우, 카메라에 검은색 테이프를 붙여 놓는 것도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라고 했다.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FBI는 "기기를 자주 업데이트하는 소비자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럼에도 걱정이 된다면, 가장 단순한 방법은 기기의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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