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파키스탄 눈사태 최소 77명 사망…"희생자 늘어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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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눈사태 최소 77명 사망…"희생자 늘어날 우려"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1-16 16:40:09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룸 계곡에서 대형 눈사태
수십 채 가옥 매몰…눈더미에 많은 시신 매몰돼
아프가니스탄서도 눈·홍수·산사태로 15명 사망
14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형 눈사태로 적어도 77명이 숨지고 9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에드 우르 레흐만 쿠레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재난 담당 관리는 "50채 넘는 가옥이 눈사태로 완전히 매몰돼 발굴작업이 진행할수록 희생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쿠레시는 "지금까지 발표한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수습된 시신의 수"라며 "아직도 많은 시신이 눈더미 밑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쿠레시는 "지난 이틀간 캬슈미르 일대에 내린 비가 쌓은 눈을 압박해 대규모 눈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혔다.

또다른 재난 관리 아흐메드 라자 카드리는 "수십 채의 집이 눈에 묻혔으며, 사상자의 대부분은 눈사태가 발생할 때 집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처가 거대한 눈더미에 덮였고 가옥들이 무너졌으며 주요 도로가 막혀 구조대가 매몰자와 고립 주민을 구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드리는 국가구조대(Rescue 1122)와 파키스탄군, 비정부기구(NGO) 등이 대거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14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파키스탄 병사들이 산사태 부상자를 헬기로 옮기고 있다. [AP 뉴시스]

카드리는 "피해지역으로 이어진 도로가 모두 눈에 의해 차단됐기 때문에 군 헬기가 급파됐다"며 "현장에선 군인들이 눈에 묻힌 시신들을 발굴해 수습하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조대는 도로를 막은 눈을 치면서 길을 열어 고립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눈, 홍수 및 산사태로 14일 밤에 최소한 15명이 사망해 사흘 동안 날씨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한 39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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